비트코인 금의 위상을 넘볼 수 있을까?
첨부한 그림은 2017년도 300만 원에서 2025년 현재 1억 4천만 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.
비트코인이 개당 300만원에 거래되었던 당시, 디지털 금이라는 의견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일으켰지만, 7년이 지난 지금, 비트코인은 금 시가총액의 1/10의 도달하였습니다.
최근 5년간 비트코인의 위상변화에 대해 알아보고,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서 평가받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며,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자산의 대표주자 금을 대체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.
🌞최근 5년 비트코인 위상변화(디지털골드)
코로나 팬데믹이후 글로벌 금융 불안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맞물리면서, 투자자들은 전통 자산 이외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고, 그 중심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였습니다.
- 2020~2021년 : 기관투자자 비트코인 시장 본격진입, 마이크로스트래티지, 테슬라 등 비트코인대량매입 - 신뢰도 상승
- 2022년 : 테라-루나 사태, FTX 붕괴 등 암호화폐내부 문제로 인한 신뢰도 하락
- 2023~2024년 : 미국 비트코인ETF 승인, 제도관 진입 발판 마련, 일부국가 비트코인 보유방안 검토
💸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인가?
금이 수천년간 인류의 자산을 지켜온 자산이라면, 비트코인은 이제 막 자격을 시험받고 있는 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안전자산의 조건을 4가지로 기준하여,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여부를 평가해 보겠습니다.
- 1) 희소성 - YES
비트코인 총 발행량 2,100만 개로 제한,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금과 유사한 희소 자산 평가
- 2) 탈중앙성 - YES
정부나 중앙은행이 통제하지 못하는 탈 중앙 구조, 비트코인이 국가정책과 무관하게 독립자산, 정치적 중립성 평가
- 3) 변동성 - NO
안전자산은 위기상황에서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,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높은 가격변동성을 지닌 자산 평가
- 4) 수용성 - YES
결제수단, 자산운용 수단, 국가단위 법정화폐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성 증가 평가
🌀 결론 – 금과 공존하는 비트코인
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 있느냐는 확답을 내리기 어렵지만, 신뢰기반의 자산후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.
금과 비트코인, 이 두 자산은 시대와 역할에 따라 서로를 대체하기보다,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조합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내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